혼례시연·전통공예체험 진행

‘안동 문화의 색’이 베트남 호찌민시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안동시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13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에서‘안동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호찌민 인민위원회, 베트남 여성동맹, 주 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호찌민 한인회, 경북도 등이 참여해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안동시는‘안동의 날’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도시로서 안동이 가진 문화적 우수성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널리 알리고 문화를 통한 베트남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베트남 대표 문화관광도시인 호이안시에서도 15일‘안동의 날’행사를 열어 이 도시와도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동시는 엑스포 기간 동안 한국의 전통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개최한다.

유교문화보존회는 지난 11일 엑스포 개막식에 앞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서제를 올렸다. 이어 조상 공경 문화행사인 석전제와 술 마시는 예법을 시연하는 향음주례를 진행했다.

한국예절교육원에서는 1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통혼례시연과 관혼상제 상차림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19일에는 9.23공원 주공연무대에서 한국 전통 공연 혼례행사도 한차례 가질 계획이다. 안동자연색문화원은 유교문화교류관에서 자연염색 한복 패션쇼와 전통공예체험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12일, 13일에는 주공연무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한마당을 펼쳐 안동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안동의 전통유교문화 가치가 재조명되고 베트남과의 교류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더 증진되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의 날 행사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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