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겨울철을 맞아 영남권 국도에 대한 제설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

부산국토청은 강설·결빙에 대비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도로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주요 대책은 부산국토청 산하 5개 국토관리사무소(대구·진영·진주·포항·영주)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 및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제설자재·장비·인력 운영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염화칼슘 2천926t, 소금 1만102t, 모래 22,841㎥의 제설자재가 투입된다.

또한 제설차·다목적도로관리차·그레이더·덤프트럭·살포기·제설삽날 등 제설장비 230대, 제설인원 642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여기에 국도 26호선 경남 함양군과 전북 장수군 사이에 위치한 육십령 등 주요 고갯길 20여 곳을 폭설 취약구간으로 선정하고 제설장비와 작업인원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취약구간은 해당지역 주민들을 제설모니터 요원(27명)으로 편성, 운영하고 사전에 구축한 제설대기소를 이용해 제설 인력 및 장비를 상시 배치된다.

이들은 기상상황에 따른 제설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폭설에 따른 차량 통제 시 우회도로를 빠른 시간 내 지정, 안내해 국도 이용에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산국토청은 대전·원주·익산국토청과 제설작업 협업체계를 구축, 제설작업 시 상호 간 적극 지원과 폭설 시 인접 취약노선의 제설작업을 공동 대응 할 방침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폭설시 신속한 제설 작업으로 국도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폭설이나 도로결빙 등으로 도로 이용에 불편이 있을 경우 부산국토청이나 국토관리사무소로 연락하면 신속히 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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