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앱 설치 없어 편리하게 이용

대구은행은 14일부터 지방은행 최초로 보안 및 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사용 가능한 오픈 뱅킹(무설치 뱅킹) 서비스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오픈 뱅킹이란 다양한 OS에서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 쓸 수 있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만 제공되던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맥, 리눅스, 윈도우 등 타 PC 운영체계는 물론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운영체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인터넷뱅킹 사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했던 보안 및 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은 윈도우 운영 체제에서만 설치가 가능해 윈도우 이외 운영체제에서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대구은행은 웹 표준 기반의 인증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보안 프로그램 설치·사용 여부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해 다양한 운영체제에 오픈 뱅킹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도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뱅킹 이용이 가능하다.

대구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지방은행 최초로 실시하는 오픈 뱅킹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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