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별 선서식 등 행사 다채

도서관 강당 무대에서 지진 상황을 가정한 응급환자 처치 시뮬레이션을 펼치고 있는 경일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경일대 제공.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지난 14일 도서관 강당에서 ‘제6회 응급구조학과 학술제’를 개최, 참가한 42명의 응급구조학과 2학년 학생들은 응급구조사 선서를 통해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 기본 윤리를 갖추고 구조와 이송의 임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자동심장충격기, 기관내삽관,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 방법을 캠퍼스 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이어 오후에는 생명의 별 선서식, 러시아 국립 소방대학 단기연수 보고, 플래쉬몹, 응급처치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경상대학병원, 마산 소방서 등에서 응급구조사 및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참석해 예비 응급구조사 후배들을 응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남권 유일의 4년제 응급구조학과로 결속을 다지고 지역의 우수한 응급구조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실습 나간 학생들의 이름을 새긴 의료용 가위를 하나씩 선물했으며 재학생 2명을 선정, 장학금도 수여했다.

재학생들은 강당 무대에서 CPR을 홍보하기 위한 플래쉬몹, 지진 상황을 가정해 응급환자 처치 시뮬레이션, 화재로 기도에 화상을 입은 환자, 건물 붕괴로 골반골절을 입은 환자,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 등을 가상해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까지 완벽하게 시연했다.

경일대 김영화 응급구조학과장은 “전공수업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참된 지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응급구조사 선서식을 계기로 사명감을 갖추어 응급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전문 응급구조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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