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 서안동농협 김문호(59)
지난 10일 ‘제22회 농업인의 날’기념식에서 서안동농협 김문호(사진)조합장이 농업·농촌 활성화 등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문호 조합장은 한국고추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고추 산업인들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고추의 자율적 수급조절과 판매촉진을 도모하고,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고추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전국 유일의 고추공판장을 개장하여 전자상장경매로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농산물 유통환경의 변화를 통한 유통체계 변화를 도모했다.

그리고 풍산김치공장과 무.배추 출하조절센터의 가동을 통해 가격 변동 폭이 큰 무, 배추의 가격안정과 농업인 실익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농산물유통활성화 부문에서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RPC 시설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했고, 농가의 수매 희망량 전량을 수매하는 등 농업인 실익 우선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안동 양반쌀’을 명품브랜드 반열에 올려 놓았다.

“조합원이 편하게 농사짓고, 조합원이 실익이 있으며, 나아가 농업 및 농업인 조합원의 지위향상에 앞장선다”는 경영방침 아래 김 조합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수매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농산물 수출부문에서도 멜론, 딸기, 김치, 쌀 등 다양한 농산물을 일본, 미국, 동남아 뿐만 아니라 두바이, 유럽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용 안동양반쌀의 K-라이스 인증을 받는 등 수출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있는 서안동농협 김문호 조합장

김 조합장은 조합원 및 지역민의 복지와 문화수준향상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는 한편 대외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 농산물수급조절위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중앙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4년 한·중 FTA 협상 때에는 ‘한·중 FTA 양념채소류 협상제외 및 우리농산물지키기 전국농민대회’공동위원장을 맡아 농산물 가격하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2017년 3월에는 우리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필요한 현안 사항을 ‘대정부·국회 건의문’으로 채택해 국회 농해수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등 농정활동을 펼쳤다.

서안동농협 김문호 조합장은 “이번 상은 서안동농협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위해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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