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리목월문학상자들. 왼쪽부터 목월문학상 송재학 시인과 동리문학상 김숨 소설가.
올해 동리목월문학상에 소설가 김숨, 시인 송재학 씨가 뽑혔다.

동리목월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주한태)는 동리문학상에 장편소설‘바느질하는 여자(문학과 지성사)’을 발표한 김숨 소설가, 목월문학상에는 시집 ‘검은색(문학과 지성사)’을 펴낸 송재학 시인이 2017년 동리문학상과 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울산이 고향인 김숨씨는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서 ‘느림에 대하여’로 등단했으며 이상 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 문학작가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노란 개를 버리러’와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쓸개’ 등 다수 작품이 있다.

영천 출신인 시인 송재학씨는 197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입선해 등단했고 소월시문학상과 상화 시인상, 이상 시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첫 시집 ‘얼음 시집’을 비롯해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등 시집과 산문집 ‘풍경의 비밀’, ‘삶과 꿈의 길, 실크로드’ 등이 있다.

상금은 우리나라 문학상 중 최대 액수인 1억 4천만원(시, 소설 각 7천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 상은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선생과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작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소설가를 대상으로 2015년

6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출간된 단행본 작품으로 선정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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