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의 삶·문학 세계 속으로

지역 초중생과 교사 등 40여 명을로 구성된 가을문학기행 참가자들이 일월 주실마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문인들의 생가에서 삶의 자취와 문학 세계를 배워요 ”

영양교육지원청이 13일 독서교육 특색프로그램으로 2017 문향의 얼을 이어가는 가을 문학기행 행사를 실시했다.

영양 지역 초·중학생 30명과 교사 등 40여 명과 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의 양희 회장 등이 참석해 영양 출신 문학계의 선각자인 조지훈 시인, 오일도 시인, 이문열 소설가의 생가를 방문하고 발자취를 더듬어 보았다.

일월 주실 마을에서 ‘시’에 대하여 공부하고 학생들은 시를 지어보면서 시인이 되는 꿈을 꾸었으며, 영양 감천마을에서는 오일도 시인의 낭만과 애국심을 몸으로 느껴보는 삼행시 경합을 벌였다.

석보 두들 마을에서는 이문열 소설가의 긴 호흡의 글을 가슴으로 품어보는 글쓰기를 하면서 문향 영양의 자부심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영양 중앙초 권희주, 수비중 손수경이 시 부문에서 금상을, 영양중앙초 정윤서, 영양여중 김지은 이 수필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가을 문학 기행 행사에 참여한 영양 일월초 4학년 이미선(10) 학생은 “이번 문학기행에서 우리 고향 영양의 새로운 가치를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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