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15일 지진 피해 현장방문···안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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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지진 대책회의 하는 이낙연 총리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이낙연 총리가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오후 6시 포항 지진과 관련 행정안전부·문체부·산업통상부·국토부·과기정통부장관과 기상청장 등 지진 관련 대책 부처와 교육부장관에게 긴급 지진대책 지시를 내렸다.

먼저 행안부장관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 등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현장에서의 피해자 구조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체부장관, 기상청장 등 관련부처 장은 강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이 심화된 만큼 지진발생·여진 가능성 등 지진 관련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파하고, 심리적 안정과 보호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산업통상부·국토부·과기정통부장관 등 관련부처 장은 원전·전기·통신·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 발생 여부를 조속히 점검·확인하고, 응급복구등 비상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장관에게는 16일 열리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만큼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시험 준비 및 시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내각 관련부처들은 지진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체제 유지와 여진 등 추가상황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현지 포항시민을 비롯한 주민들을 향해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시고 불안해하지 마시고, 일상에 일단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 저희가 필요한 사후 조치는 그때그때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 지도부가 16일 잇따라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

역대 2번째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긴급히 일정을 잡고 안전 행보에 나서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전 9시 30분 포항의 지진현장 상황실에서 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고 점검회의를 할 예정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피해 현장도 둘러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지진 피해 현장과 지진 대피소 등을 찾을 계획이다.

현장방문에는 이철우 최고위원과 김광림 정책위의장, 국회 행정안전위 위원장인 유재중 의원, 행안위 간사인 윤재옥 의원, 송석준 당 재해대책위원장 등도 함께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지진 피해 현장을 찾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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