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도 규모 3.1 지진 발생 확인

15일 포항에서 역대 2번째 규모인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4월에도 진앙지 부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지진예보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한 곳은 포항 북쪽 8㎞지점(36.12 N 129.36 E)이었으며, 지난 4월 15일 오전 11시 31분게 이 곳으로부터 불과 1㎞지점(36.11 N 129.37 E)가량 떨어진 곳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16분께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기상청은 1차 지진발생시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 안전에 주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기 7분 전에도 두차례의 지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2분께 36.11 N 129.36 E(포항 북쪽 7㎞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 발생한 데 이어 20초 뒤 인근 지점(36.08 N 129.31 E·포항 북서쪽 7㎞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규모 5.4지진 발생이후 오후 4시 18분 현재 규모 3.6~2.4까지 여진이 6차례 더 있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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