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서 만감류 수확, '겨울향기'로 상표등록 후 본격 출하

경산시 하양읍 한사리 황인표 씨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만갑류(황금향)을 첫수확 로컬푸드매장에 출하를 시작했다.경산시 제공.
제주도 특산물인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등이 경산지역의 하우스에서 생산돼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변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산시 하양읍 한사리 황인표 씨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된 황금향이 로컬푸드 매장(경산, 칠곡)에 출하를 시작으로 소비자 직거래 등을 통해 3㎏ 상자당 2만6천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라봉은 12월부터 내년2월까지 출하하게 된다.

경산지역은 제주도에 비해 일조시간이 길고, 토양이 비옥해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난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시설원예 작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년 지역 2농가(0.4ha)를 시작으로 올해 10농가(2.6h)로 재배농가가 확대됐으며 경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다겹보온커튼, 묘목지원 및 브랜드‘겨울향기’를 상표등록 하는 등 시설과수 대체작목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재헌 경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후변화를 대비한 품목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설하우스에 새 소득 작목으로 만감류를 적극 육성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신기술 보급 및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