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는 지난 15일 포항 지진과 관련해 본사를 비롯한 대구·경북 및 울산·경남·전북지사에 재난구호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적십자 직원과 봉사원이 지진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산하 혈액원과 병원의 시설점검을 통해 안전유무를 확인했다.

적십자 봉사원과 직원 80여 명은 지난 15일부터 포항 흥해체육관, 항도초, 대도중 등지에 대피한 이재민을 위해 응급구호품 1천100세트를 지원하고, 16일 아침 급식을 비롯해 3차례에 걸쳐 750명에게 배식 활동을 펼쳤다.

또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경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심리지원활동가를 통한 이재민 심리회복지원 활동 준비를 마쳤다.

적십자 김건중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대도중학교를 찾아 이재민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적십자 봉사원과 무료 급식봉사에 나서는 한편 적십자 관계자들에게 재난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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