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 발표
성적 통지 내달 6일→12일···18일까지 조치 확정

강진으로 초유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가운데 대학별 수시·정시 모집 일정도 일주일씩 연기됐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수능 연기에 따라 18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대학별 수시모집 일정은 일주일 연기됐으며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과 정답신청 등도 같은 기간 동안 미뤄졌다.

정시 일정도 일주일 연기하지만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 대학의 입학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들 예정이다.

대학들은 정시모집 전형 일정이 미뤄지면서 오는 3월 시작되는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정시 추가 모집기간을 예년보다 줄인다.

수능 성적 통지는 기존 다음달 6일에서 12일로 연기됐으며 채점기간도 기존 19일에서 18일로 하루 당겼다.

또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수험생들의 대체 시험장 마련 등 후속 조치를 18일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후속조치가 확정되면 개별 학생들에게 오는 21일까지 수능 고사장 등을 다시 안내한다.

포항 이외 다른 지역 수험생 중 시험장이 변경될 경우 기존 수능 시행 하루 전 수능 고사장을 안내한 것에서 하루 더 앞당긴 21일까지 고사장과 이동방법을 알린다.

이 밖에도 17일까지 포항 지역 학교들이 정상 수업이 가능한지 판단, 20일 휴교령 해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15일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 187개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고 이들 학교는 16, 17일 휴교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와 SW특별전형실기고사를 18일에서 오는 25일로 조정됐다.

논술(AAT)고사도 오는 25일에서 다음달 2일로 변경됐다. 논술을 제외한 고사장 안내 및 수험표 출력은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며 논술은 29일부터 수험표를 출력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2일이다.

계명대 수시 1단계 통과자 발표는 예정 되로 21일 진행되지만 면접고사는 전형에 따라 다음달 2, 3일로 일주일 늦어졌다.

합격자도 학생부종합은 다음달 8일, 수능반영대상은 다음달 18일 발표한다.

충원합격자통보마감도 다음달 27일에서 내년 1월 3일로, 충원등록마감도 내년 1월 4일까지다.

정시모집은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같은달 29일로 예정돼 있다.

정시 충원모집 마감은 내년 2월 21일로 신학기를 일주일 앞두고 마무리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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