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청송에서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상식이 17일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지난해처럼 청송군 객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과 가족, 지역 문인들이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이날 오후 3시부터 18일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시상식은 공연과 특강 등 알찬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은 웬만한 문화예술 공연행사와 맞먹을 다양한 공연 레퍼토리를 준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상식에 이어 심사평, 시 낭송 시간을 갖는다. 이어 시 부문 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금상 수상자들까지 당선 소감을 듣는다.

특히 객주문학관의 주인 소설가 객주 김주영선생의 문학 특강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식전 공연으로 순식간에 천의 얼굴로 바뀌는 중국 천극변검을 사사한 변검배우 구본진이 공연한다. 이 공연은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차세대 안무가전 대상을 받은 현대무용가 안경미의 무용, 시 낭송가 백시향의 시 낭송이 깊은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게 된다.

시상식과 특강이 끝나면 특별출연하는 뮤지컬배우 이태원의 갈라 뮤지컬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영혼을 울리는 팬플룻 연주가 손방원, 소프라노 배은희와 팝섹소폰 김민제의 공연이 이어져 만추의 정취를 더한다.

18일에는 수상자 팸투어가 준비돼 있다.

도예촌과 민예촌, 주산지, 송소고택, 야송미술관 등 청송의 명소들을 둘러보고 문학적 감성을 충전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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