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통계청 경제동향, 생산지수 전년 대비 2.6% 증가

올 3분기 대구와 경북의 서비스업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3분기(7~9월) 동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2.6%씩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요인은 대구의 경우 부동산업 및 임대업(18.2%)·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7%) 등에서 상승했으며, 경북은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7.5%)·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1%) 등에서 증가한 덕분이다.

반면 건설업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구와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 분기와 비교해 32.4%와 55.4% 각각 감소했다.

이는 대구에서 공종별로 건축(-15.9%)·토목(-92.7%) 감소했으며, 발주자별로 공공(-87.6%)·민간(-14.4%) 줄었기 때문이다.

경북 역시 공종별로 건축(-34.4%)·토목(-64.4%)이 감소했으며, 발주자별로도 공공(-63.8%)·민간(-32.7%)·국내 외국기관(-100%)·민자(-77.2%)에서 모두 감소한 탓이다.

이 밖에도 대구와 경북은 수출은 모두 증가했지만, 수입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대구와 경북의 수출액은 전년 분기 대비 5.6%와 18.4%로 늘어난 18억4천400만 달러와 115억7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입액은 대구에서 11억280만 달러로 전년 분기와 비교하면 2.5% 감소했지만, 경북은 25.7% 늘어난 38억1천150만 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와 경북의 소매판매액은 전년 분기에 비해 1%와 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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