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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규모 7.0이상 대지진 발생 가능성 크다”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등록일 2017년11월17일 01시32분  



지난 15일 일어난 포항지진과 관련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이 경상권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습니다.
경북일보 배준수 기자가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발생빈도나 지진빈도나 세기로 봤을 때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나?
경상남북도 지방에서 해역을 포함해서 그럴 가능성 굉장히 높습니다.
꼭 그 지역이냐는 아무도 말을 못합니다.

Q. 이번 지진이 피해가 더 큰 이유는
직접적인 원인은 지진이 발생한 지점 진원이 깊이가 경주 거보다는 훨씬 더 얕은 거죠. 경주거는 10~15km 인데 포항은 4~5km이니까 지표에 더 많이 영향을 줄 수가 있죠. 두 번째로는 경주 지진은 사람이 없는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가 적은 거고 이번 지진은 도심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가 큰 거고요.

Q. 경상권에서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도 얘기했잖아요. 경주 포항 울산은 역사적으로 보나 현재 상황으로 보나 지진이 많이 발생했고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니까 항상 조심을 해야 하고 항상 염두에 둬야 됩니다.

Q. 진도 7.0까지도 갈 수 있나?
어느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계산식을 통해서 여러 지질학자들이 계산해 놓는데요, 6.8~7.4까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규모 7.0이면 어느 정도 피해가 예상되나?
최근에 구마모토 지진이 7.0 되는 것 같은데 비교해 보세요. 타히티 지진 같은 경우 7.0 정도 되는 굉장히 큰 규모죠.

Q. 지난해 발생한 경주지진과 이번 포항지진의 차이는
경주 지진과 패턴은 똑같아요. 처음에 전진이 왔고 그다음에 본진 5.8 짜리가 왔고 그다음에 여진이 1년 동안 이어지는 패턴이거든요. 경주 지진이. 이번 것도 맨처음에 전진이 있었고 5.4짜리 본진이 왔고 그다음에 일어난 것들은 4.6, 3.8 다 여진인데요.

Q. 포항 지진도 1년 정도 여진이 발생하나?
지금 특징으로 봐서는 (포항에도 여진이 경주처럼 1년 정도 이어질 것) 그렇게 예상이 되거든요. 실질적으로 과연 그렇게 될 것인가는 아무도 모르죠.

Q. 포항도 양산단층인가?
양산단층이 부산서부터 쭉 올라가서 경주를 지나서 포항을 지나서 울진 앞바다까지 계속 연결이 되거든요. 그게 주 양산단층이고 그 옆에 또 여러 단층들 굉장히 많아요. 그다음에 또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단층들이 또 있고요. 경주 지진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단층에서 일어난 거고요. 포항 지진도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양산단층 주변부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름 없는 단층 이라고 알고 있는 게 맞습니다.

Q. 이번 지진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을 평가한다면
기상청에서 속보 내는 것도 굉장히 빨랐고 국민들이 지진에 대응하는 자세도 굉장히 좋았고 앞으로 여진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요. 이럴 때 제 일 중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에요. 이런 분들이 현장에서 대응을 해주셔야 피해 규모도 줄일 수 있고 인명 피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유인창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원전이 12기나 몰려 있는 경북 동해안의 상황은 피폐해질 수 밖에 없다며 지진대비책 마련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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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기자

    • 배준수 기자
  • 법조, 경찰, 대학, 유통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