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7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포항출신 독립유공자인 손익극 선생에게 훈장이 추서됐다고 밝혔다.

손익극 선생은 1940년 9월 일본 동경에서 일본대학 제2남업학교 학생으로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조선인을 계몽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조직된 모임에 가담해 활동했다.

그 후 손 선생은 체포돼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받은 공적이 확인돼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번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한국의용군 결사대장으로 활약한 조응순 선생 등 66명의 공적을 발굴해 포상했으며, 포상대상자는 건국훈장 46명(독립장1·애국장19·애족장26), 건국포장 9명, 대통령표창 11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됐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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