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숙 시부문 당선자
“문학이 있어 노후가 행복해요”

지진도 손정숙(77) 씨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포항 북구에 사는 손 씨는 이번 지진으로 임시 대피소 생활을 하던 중,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상식 당일 새벽 지진 피해를 입은 자신의 집으로 가 옷가지와 몇몇 소지품을 챙겨 청송 시상식장으로 향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상한 손 씨는 문학대전에 오는 것이 마치 ‘친정에 오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80살 까지는 경북일보 문학대전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녀의 권유로 지난해 등단을 하게 된 손 씨는 늦게 시작했지만 문학으로 노후를 위로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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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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