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차원 지원확대 촉구하겠다" 밝혀

이철우 국회의원이 19일 포항지진피해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흥해공고 체육관을 찾아 한 이재민의 하소연을 듣고 있다.
“지진 피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급하지만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지쳐가고 있는 이재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게 급선무라 생각됩니다.”

지난 17일 포항을 방문해 지진 피해지역을 둘러본 뒤 19일 당원들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인 흥해 들꽃마을에 봉사활동에 나선 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은 피해복구를 위한 대규모 인력 지원과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원 50여 명과 함께 흥해읍 지진피해지역에서의 피해복구 봉사활동으로 비지땀을 흘렸던 이철우 의원은 “지난 17일 방문했을 때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크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들꽃마을의 경우에도 피해가 커 재건축 등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국회의원이 19일 당원 50여명과 함께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읍 사회복지시설인 들꽃마을에서 피해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이날 아침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흥해공고 체육관으로 옮긴 이재민들을 만난 뒤 “지진 발생 5일 차를 맞으면서 이재민들이 지쳐가고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피해 가옥에 대한 신속한 안전진단을 통해 거주 가능성 여부를 빨리 판단해야 하지만 진단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재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거처 마련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중앙정부차원에서 현재 70명에 불과한 안전진단팀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신속한 점검에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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