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콩 정선기 무료 제공···영농비·노동시간 절약 호평
우리나라의 식용콩 자급률은 28.0%로 매우 낮은 수준이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쌀과 밀 다음으로 많이 소비한다.
그러나 콩 농사의 기계화율은 61%로 낮아서 농업인들이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기계화율을 높임으로써 재배면적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19일 군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콩 수확 기계화를 위해 정선기 5대와 수확기 6대, 탈곡기 22대를 갖춰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11월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효령면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콩 정선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콩 정선기 이용실적은 현재까지 147 농가에서 5만5천80㎏에 달한다.
군내 주소를 둔 농업인 중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한 사람이면 누구나 무상으로 사용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임대사업소로 탈곡한 콩을 가져와서 사용법과 안전 교육을 받고 농업인이 직접 정선작업을 하면 된다.
농업인들은 총 75종 295대의 농기계를 보유한 임대사업소를 통해 농작업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으며, 올해도 3천154건의 실적을 올려 많은 농업인이 도움을 받았다.
손교영 농업기계 담당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임대할 수 있어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매하지 않고도 영농비와 노동시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며 “농기계 임대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는 054-380-7055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