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월드컵서 동메달 획득···개인혼영 200m 2분09초27로

김서영 선수
한국 여자수영 간판스타 김서영(경북도청)이 싱가포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FINA경영월드컵에서 6년만에 개인혼영 2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영은 지난 18일 열린 개인혼영200m 예선에서 2분09초27를 기록하며 5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같은 날 저녁 결선에서 2분06초12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3위에 올랐다.

이날 김서영의 결선기록은 지난 2011년 최해라가 도쿄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한국기록 2분07초23을 1초11이나 앞당긴 것이었다.

특히 이날 김서영은 세계 랭킹 1위 카틴카 호스주, 올림픽 2관왕 에밀리 시봄(호주), 쇼트코스 접영·자유형 세계신기록 보유자 사라 요스트롬(스웨덴) 등이 모두 출전한 결선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김서영은 지난해 제 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 개인혼영의 독보적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 입상을 계기로 2018 아시안게임과 2019 광주세계선수권,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선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