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엄마까투리 시리즈’ 중 ‘달려라 얼음썰매’에피소드가 올해 개정된 초등학교 1학년 국정교과서에 실리는 등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안동출신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지원,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타깃 시청률 평균 6.6%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모성애, 가족애 등에서 가치가 높이 평가돼 ‘2017 베스트인성클린콘텐츠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과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지역콘텐츠 부분 특별상’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국정 교과서 초등학교 국어 1-2 (나)에 실린 내용은 전체 52편의 시리즈 중 유튜브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교과서에는 아이들이 영상을 시청한 후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인물 붙임딱지를 붙이며 하고 싶은 말을 쓰는 활동지로 구성돼 있다.

‘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동식물, 곤충 친구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연을 체험하고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어 엄마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애니메이션, 엄마들의 마음마저 보듬어주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호평들과 함께 새로운 에피소드 방영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동시는 후속 시즌 제작과 다양한 수요에 맞는 라이선싱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5개국 24개 방송사와 해외 방영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의 정신·문화적 가치가 담겨있는 애니메이션이 교육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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