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이 이탈리아 FUA 대학에서 실시한 3주간의 요리연수를 마친 후 열린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대 제공
경주대학교(구본기 총장대행)는 창의적인 글로벌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3주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FUA 대학에서 요리연수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대 외식조리학부 권오철 교수 인솔로 10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요리연수는 세계적인 요리교육기관인 FUA(Florence University of the Arts)대학의 아피추스(Apicus,)에서 이뤄졌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현지 강당에서 그레이스 조 아피츄스 부총장, 안드레아 트라파니 최고 요리장과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미슐랭가이드 톱 10에 향상되는 영국의 팻덕 레스토랑 수석주방장 출신인 안드레아 트라파니 최고조리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이탈리아 전통요리를 기본으로 현재의 트렌드에 접목한 요리 수업을 지도했다.

세계적인 음식문화교육장인 아피추스는 이탈리아 교육기관 중 조리분야로는 유일한 대학 레벨로 기존 실습위주로만 진행하는 다른 요리학교와는 달리 이탈리아 음식의 역사, 지역에 따른 지역특색요리, 와인, 제빵, 조리방법 그리고 식탁예절까지 교육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경주대는 지난해 7월에도 외식조리학과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3주간의 요리연수를 마쳤으며,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최고의 ‘토스카나 세계요리대회’에 참가해 사실상 1등 상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주대 관계자는 “경주대는 지난 2009년 말부터 창조적 국제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7+1해외학기제, 2+2복수학위제, 해외계절학기, 해외연수 및 해외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조리 전문인 인재양성과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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