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2차 피해방지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 사방댐 등 사방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20일부터 시군, 산림환경연구원, 산림조합, 사방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포항과 경주, 영덕 등 동해안지역 3개 시군 모두 665개 산사태 취약지와 계류보전 183km, 사방댐 303개소에 대해 합동 점검한다.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취약지의 안전점검과 사방시설 피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며,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항구 복구계획에 반영해 호우나 여진 등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모두 3천738개소의 산사태 취약지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무인원격 감시시스템을 도입해 땅 밀림 복구지역에 대한 토층변이를 감시하는 등 산사태를 사전 예방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2차 피해방지는 물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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