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피해현장 방문…교육보조금 등 최대한 지원방안 강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가 20일 포항흥해공고 이재민대피소를 찾아 고충을 듣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포항 지진피해현장을 방문, 지진 피해복구에 가용한 모든 정부 재원을 투입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방미 외교활동으로 인해 지난 16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먼저 포항으로 내려보냈던 추 대표는 귀국과 함께 상황을 전해 들은 뒤 이날 오후 KTX를 이용, 포항으로 왔다.

그는 이날 포항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의 간단한 상황설명을 들은 뒤 흥해읍사무소 상황실에서 최웅 부시장으로부터 지진피해상황 및 대처상황보고를 받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돼야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행정적 절차가 쉬워져 보다 빠른 복구에 나설 수 있다”며 조속한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추 대표는 “포항에 큰 재난이 닥쳤지만 지자체와 정부가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내일 열리는 당·정·청회의에서 즉각적인 대응방법을 강구하는 한편 정부의 남은 특별교부금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보고를 받은 뒤 흥해공고 이재민 대표소를 찾은 추대표는 이재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은 뒤 “이재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및 컨테이너 등 임시 주거시설을 빠른 시간내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위로했다.

이어 포항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추대표는 23일 예정된 수능과 관련한 상황보고를 받은 뒤 “교육보조금을 비롯한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조속히 학교안전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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