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 박홍석 교수
울산대는 생산 및 설계공학 전공인 박홍석(사진) 연구교수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서연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한국자동차공학회에 발표된 논문 중에서 가장 학문적 성과가 뛰어나고 산업 발전에 공헌성이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박 교수의 수상논문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독창성, 학문적 공헌도, 산업응용성 측면에서 우수성이 높이 평가됐다.

주제는 자동차 내장제품의 사출 성형 시 냉각 시간 단축을 위한 설계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3D 프린팅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기존 사출 금형에서는 가공의 한계로 최적 냉각 회로 설계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공정의 사이클 타임이 길어 생산성이 낮아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었다.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3D 프린팅 기술을 응용해 최적 형상 적합 냉각회로를 설계함으로서 금형의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금형개발에 크게 공헌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의 초청 연사로 ‘4차 산업혁명 지름길’이라는 주제 강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박 교수는 지난 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제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다음 달 7일 제주 KAL호텔에서 공로패와 함께 수상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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