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지진성금·구호물품 쇄도···부녀회·단체 등 자원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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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국제로타리 3630지구 포항은하수로타리클럽이 흥해공고 체육관을 찾아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점심 배식 봉사와 환경 정비 등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지진 피해복구와 시민안전을 위한 자원봉사자와 전국 각자로부터 성금과 구호물품 등 온정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KBS가 20일 오후 3시부터 4시간 동안 포항 지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특별성금모금캠페인 ‘포항 지진피해, 우리가 함께 합니다’를 특별 생방송 해 모금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성금이 20일 오후 4시 현재 포스코가 지진피해 복구성금 15억원과 대아가족 황인찬 회장 2억원 등 51억원으로 집계됐다.

구호물품도 생수를 비롯해 의류와 쌀, 간이침대, 이불,세면도구 등 14만8천133건건에 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도 몰려들고 있다. 지진 발생 첫날부터 하나둘씩 모인 자원봉사자는 닷새째인 19일에만 1천300명을 넘어섰다. 소속 기관·단체. 기업체 별로 수십 명씩 짝을 이뤄 휴일도 잊은 채 흥해체육관, 기쁨의 교회 등에 대피한 이재민을 보살폈다.

5일간 활동한 자원봉사자는 6천 명에 이른다.

흥해체육관에는 농협과 포스코패밀리봉사단, 새마을부녀회, 포항은하수로타리클럽 등 20개 단체 400명이 19일 오전 이재민에게 밥을 제공했고 청소도 했다.

해병대1사단을 비롯 포스코패밀리봉사단, 롯데백화점, 농협 등 전국에서 자원봉사자 1천394명이 피해지역에서 피해복구는 물론 시민안전을 위한 봉사와 의료, 배식,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으로 자원봉사자들과 구호물품이 쇄도하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와 시민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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