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 관리·현장 지원 등 5개반···포항시의회, 본격적 활동 시작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는 정해종 부의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진대책본부를 구성, 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의회는 지난 15일 포항 지진발생 이후 17일 제244회 임시회를 하루로 단축하는 한편 효과적인 복구지원에 나서기 위한 지진대책본부 구성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실질적 활동에 들어간 지진대책본부는 총괄관리반(반장 안병국 건설도시위원장)·현장지원반(반장 정수화 의회운영위원장)·경제지원반(반장 정석준 경제위원장)·구호지원반(반장 차동찬 복지환경위원장)·행정지원반(반장 백인규 자치행정위원장) 5개 반으로 구성됐다.

총괄관리반은 현장상황을 총괄 수집해 각 분야별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현장지원반은 외부 위문단 응대 및 내부모니터링을 담당한다.

또 경제지원반은 피해복구 인력 및 장비 지원을 담당하고 상가를 중심으로 한 현장을, 구호지원반은 이재민 구호 및 사회복지시설과 보육시설 현장을, 행정지원반은 학교 현장 및 정부기관과의 행정 협업 부분을 전담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20일 각 반별로 현장 관계자들과 피해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피해가 큰 학교 6개교를 찾은 행정지원반은 정상등교 시까지 복구 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제2의 피해가 없도록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등교는 보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폐쇄결정이 난 흥해초 재학생들의 재배치 문제와 맞벌이 부부의 자녀나 한부모 자녀 등 등교지연으로 인한 돌봄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지역공동체에서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검토에 나섰다.

구호지원반은 장애인 거주시설인 민들레 공동체·노인복지회관·시립양덕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보육시설 피해현장을 살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약자의 신변확보가 가장 절실하다며, 복구 지원에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을 약속했다.

이날 문명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주요 인사들의 현장방문 시 직접 동행하면서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복구활동에 나선 해병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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