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가교 확장공사 준공식···가든 등 3개 테마로 구성·시민·관광객에 편의 제공

대구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열린 동대구역 광장이 6년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해 22일 준공식을 겸한 시민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동대구역 광장 고가교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22일 오후 4시 준공식과 함께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2011년 8월 첫 삽을 뜬 이후 6년 3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준공행사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기관장과 정종섭 국회의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동대구역 고가교 확장공사는, 국비 1천524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7만3천㎡(2만2천 평)규모의 철도 선로를 복개해 대규모 광장(2만6천㎡)을 조성하고 기존 왕복 6차로인 동대구로를 왕복 10차로(4만7천㎡)로 확장한 사업이다.

광장은 크게 3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 대구의 분지를 상징하고 미래의 열린 마당을 표시하는 온대구 광장 △ 사람을 만나고 기다리는 삶의 공간인 컬러풀 가든 △ 지속 가능한 생명의 숲인 노을공원 등이며 전체 테마 공간에는 소나무, 이팝 등 다양한 수종의 2만5천여 나무가 심어져 있다.

온대구광장(1만7천㎡)에는 웃는 얼굴의 대구시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콘텐츠 영상 표출벽인 미디어 월,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바닥분수, 휴식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구름 쉼터, 태양광 충전 조명이 있는 둥근 안테나 모양의 벤치인 청경수 등이 있다.

컬러풀 가든(4천㎡)에는 지붕에서 안개가 분사되는 원형 벤치인 다채로움, 잔디 식재부를 둘러앉아서 쉴 수 있는 앉음벽 벤치 등이 있다.

노을공원(5천㎡)에는 대구12경과 자생식물 및 동물을 알리는 조형물인 대구 자연 알리미, 대구의 석양을 품은 전망 데크와 숲속의 플로팅데크인 노을 마루 등이 있다.

교통시설로는 대구 최초 버스전용중앙차로와 택시·시티 투어·장애인 정차장을 조성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했고, 서편 광장에 동대구역 맞이주차장(56면)을 만들어 환영·환송객의 편의를 제고했다.

또 버스·택시·시티투어 승강장에 셸터(shelter)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버스 승강장에는 쿨링포그를 설치해 폭서기 승객들의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동대구역 광장은 영남의 관문이자 대구의 얼굴로 대구의 랜드 마크가 될 뿐 아니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동대구역세권 개발은 대구를 영남 물류의 중심이자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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