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분석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사행정 시스템 체질 개선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최광교)가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했다.

특히 대구시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도 높게 요구한 ‘대구시 인사행정시스템 체질개선’과 관련해서는 대구시의회가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구시 인사제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실시 이후, 그동안 추진해오던 ‘대구형 新인사시스템 구축’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즉각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하면서 시의회와 집행기관 간 견제와 균형이라는 발전적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민선 6기 들어 개방형 직위 9개에서 16개로, 일반임기제(계약직)는 81명에서 118명으로 공직문호를 대폭 개방했다.

또 전문직위제를 운영해 내부전문가인 전문관을 선발·양성함으로써 조직의 전문성 강화에 힘써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성과와 역량 우수자 발탁 등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인사요건 규제를 없애고, 시정업무와 직접 연계한 실무 중심의 국외현장직무훈련 파견제(매년 3명)를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역량평가제는 운영상 부작용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대구형 역량강화제 개선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등 보직관리 및 인사 활용방안을 명확히 제시하고, 평가가 포함된 역량강화 교육 중심의 선순환 운영을 비롯해 시 전입시험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광교 기획행정위원장은,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를 앞두고 공무원의 경쟁력과 역량은 곧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직쇄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운영과 역량제고 교육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논의됐던 사항에 대해서는 대구시민들이 우리 공무원 조직을 바라보는 보편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대구시 공무원 경쟁력 제고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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