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류·축산차량 이동중지 명령 신속 대응
전담공무원·특별 상황실 운영 등 방역체계 가동

청도군은 지난 20일부터 48시간 동안 가금류 및 축산차량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는 등 차단방역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전북 고창군 육용오리 농가(사육두수 1만2천 수)에서 발생 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48시간 동안 가금류 및 축산차량 등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촘촘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군은 AI 유입 방지를 위해 전 가금농가에 상황전파를 위한 SMS 홍보문자 발송 및 주요 도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월 1일부터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청도군은 AI 의심축 신고 및 접수가 신속히 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 의심 가축 신고 시 즉시 출동 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 중이다.

특별방역기간(10.1~2018.5.31)동안 청도군 가금 전 농가에 대해 전담공무원 80명을 지정해 매일 전화 예찰 및 주 1회 이상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스스로 자체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독려를 하고 있다.

또 선제적인 방역차원에서 지난 10일 AI·구제역 대비 차단방역 발대식을 갖고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규모축산 550호를 대상으로 소독을 하고 있으며, 야생조류 서식지인 청도천·동창천에도 방제차량으로 정기적으로 소독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시이동중지기간중에는 가금 및 축산관련차량의 이동을 철저히 통제해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SMS문자발송, 마을방송 등을 통해 철새도래지와 발생지역 방문금지, 가금류농장 출입자제, 감염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할 것 등 대주민 홍보활동과 AI에 대비, 살처분 인력 228명을 지정, 매몰 후보지를 확보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고병원성 AI가 지역 내에는 절대 유입되지 않도록 전 공무원과 군민들이 힘을 합쳐 마지막까지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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