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억원까지 저금리로 융자지원…포항상의, 합동상담실 운영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금융권에 대출액 기준 2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해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 중소기업의 걱정이 조금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포항본부가 은행이 취급한 대출액의 최대 50%까지 연 0.75%의 낮은 금리로 금융기관에 빌려주면 해당 금융기관이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대출해준다.

지방자치단체와 읍면동사무소에서 ‘지진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업체당 5억원 이내로 한정한다.

다만 포항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 제10조 지원자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출에 해당하는 업체는 받을 수 없다.

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2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영업일 중 지역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정연욱 업무팀 차장은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 중소기업의 지진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지진 피해 상황 등을 자세히 점검해 필요하면 추가 지원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는 22일 1층 비즈니스종합지원센터에서 ‘지진 피해기업체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상담실’을 운영한다.

이번 합동상담실은 이날 포항시와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은행, 포항세무서, 포항세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신고서 작성·재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지진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및 특별자금·피해 기업 각종 세금 납기 및 징수유예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포항상의 대외협력팀(054-274-2233)으로 하면 된다.

이종욱, 하경미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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