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문경구곡원림 사진전이 지난 20일 오후4시 영강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제4회 문경구곡원림 사진전이 지난 20일 오후4시 영강문화센터에서 고윤환 문경시장·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수석부의장·박영서 도의원·안광일 문경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박인국 민주평통문경시협의회장·엄재엽 문경교육장·박호준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이동진 문경향교 전교·김춘식 점촌중학교 교장·현한근 문경문화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구곡원림은 중국 남송의 주자가 경영했던 무이구곡에서 유래하며, 관직과 부, 명예를 탐하지 않고 무위자연의 삶을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심성을 수양하고, 도학과 성리학을 구현하던 인문과 자연의 융합 선비문화다.

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추구하던 최고의 가치였으며, 지금 현재 전국에 150여 개소가 있고, 그 중 경북에 43개소, 문경에 8개소가 존재해 문경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구곡을 보유한 구곡원림의 고장, 구곡원림의 본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2016년에는 영강구곡을 설정하고 발표한 바 있는 문경구곡원림보존회는 이날 영강구곡원림의 사진도 함께 전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경구곡원림보존회 김경식 회장은 “문경은 우리나라 구곡원림의 본산으로서 많은 구곡원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문경의 구곡원림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의 선비정신을 잘 나타내는 구곡원림보존회의 활동에 감사드리고 시정에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4회 문경구곡원림 사진전이 지난 20일 오후4시 영강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느라고 고생하신 구곡원림보존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문경문화의 보존·계승뿐만 아니라 신 구곡의 설정을 통해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는 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는다”고 치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20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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