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원림은 중국 남송의 주자가 경영했던 무이구곡에서 유래하며, 관직과 부, 명예를 탐하지 않고 무위자연의 삶을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심성을 수양하고, 도학과 성리학을 구현하던 인문과 자연의 융합 선비문화다.
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추구하던 최고의 가치였으며, 지금 현재 전국에 150여 개소가 있고, 그 중 경북에 43개소, 문경에 8개소가 존재해 문경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구곡을 보유한 구곡원림의 고장, 구곡원림의 본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2016년에는 영강구곡을 설정하고 발표한 바 있는 문경구곡원림보존회는 이날 영강구곡원림의 사진도 함께 전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경구곡원림보존회 김경식 회장은 “문경은 우리나라 구곡원림의 본산으로서 많은 구곡원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문경의 구곡원림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의 선비정신을 잘 나타내는 구곡원림보존회의 활동에 감사드리고 시정에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20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