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전달(금복복지재단 1억원)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받은 포항을 돕기 위해 대구시청은 물론 각 구청에서도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동구청은 간부들을 대상으로 지진 피해 돕기 자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재난 기금에서 지원이 가능하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중구청도 포항시의 요청이 있으면 지원안을 마련,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문시장 화재로 재난 당사자였던 중구청은 당시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이번에는 요청이 있으면 화재 당시를 생각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청은 이미 예산을 편성, 집행 시기만 결정하면 된다.

지역 기업도 팔을 걷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1일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 구호성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20일부터 봉사단을 파견했다.

지진이 발생한지 하루만인 지난 16일 긴급 구호성금 지원에 이어 피해지역 복구에 1억 원을 추가 지원한 것이다.

여기에 20일부터 매일 임직원 봉사단 20여명이 지진대피소가 마련된 포항 흥해체육관과 대도중에서 식사 지원 및 물품 배부 등 이재민 구호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금복주도 금복복지재단을 통해 21일 지진피해 긴급 복구지원 성금으로 1억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산림조합중앙회도 피해 입은 시민을 위한 성금 3천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하며 위로의 뜻을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 산림조합과 대구·경북지역 산림조합이 한마음으로 마음을 모아 마련됐다.

앞서 지난 17일 대구시는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3억5천만 원 상당의 지원금과 물품 등을 전달하며 가장 먼저 달려갔다.

지난 16일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권영진 시장은 바로 다음날 직접 포항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지원금 등을 전달하며 아픔을 나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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