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회장 이태준·고려제강 사장)는 21일 CHQ업계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시장 동향에 관한 정보 공유를 위한 CHQ분과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21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CHQ분과 회원사 기술 및 연구진, 학계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술교류회는 원가절감 및 선재제품 사용전망, 신기술 개방 동향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현안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CHQwire(냉간압조용강선)란 특수강 선재 열처리를 통해 만든 강선을 말하며, 볼트·너트·작은 나사 등 체결부품이나 자동차·전기기기 등의 기계부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고품질 제품을 말한다.

이날 강연에 나선 포스코 서용호 박사는 ‘CHQ 선재 적용 부품의 공정비용 예측 및 부품 원가절감 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CHQ업계의 원가절감 방안을 제안했다.

또 현대자동차 이창구 연구원은 ‘자동차에서 선재부품 사용전망’에 대해 “올해 사드 갈등 등으로 자동차 수출이 다소 위축됐지만 내년에는 한중관계 개선으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어 CHQ제품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대종합특수강 송인건 연구원은 ‘친환경 피막제 개발’을 통해 자동차부품 소재의 고강도화 및 친환경 규제 강화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R&D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이어 선재협의회 사무국의 선재 제품 수급·업계 기술개발 동향 및 협의회 현안에 관한 보고와 CHQ업계가 당면한 애로사항 및 18년 사업계획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선재협의회 사업의 일환인 기술교류회는 경강·연강·CHQ·용접봉선재 등 각 분과의 현안 공유 및 회원사의 기술 향상을 위하여 개최하고 있으며, 소재와 선재 가공사의 협업 관계 구축과 기술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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