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 당락 부정적 영향

지원자의 가장 큰 치명적인 면접 실수는 ‘지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기업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6.8%가 지원자의 면접 실수가 당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 중 면접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로 22.1%가 ‘면접시간 지각’을 꼽았다.

이어 ‘질문 요지 파악 못 하고 동문서답’(18.6%)· ‘기업명, 지원분야 잘못 답변’(9%)·‘다리 떨기 등 불량한 태도’(8.3%)·‘질문에 대답 못 함’(7.6%) 등이 뒤따랐다.

이 같은 실수가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성실성 등 평소 태도가 안 좋은 것 같아서’(55.2%·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으며, ‘준비가 부족한 것 같아서’(33.1%)·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27.6%)·‘집중력, 주의력이 부족해 보여서’(16.6%)· ‘자신감이 없어 보여서’(15.2%)·‘다른 지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2.1%) 등도 한몫했다.

한편 기업이 생각하는 실수의 가장 좋은 대처법으로는 89.2%가 ‘실수를 인정하고 답변을 정정한다’였으며, ‘다른 질문에 더 열심히 대답한다’(4.8%)·‘웃음 등으로 자연스럽게 넘긴다’(3.6%)· ‘면접관의 판단을 기다린다’(1.2%) 등이 있었다.

임민욱 팀장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채용 현장에서 작은 실수가 합격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라면서 “모의 면접 등 충분한 연습을 통해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면접 전 체크 리스트로 준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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