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야구연합회가 야구 불모지인 영주에서 ‘어린이 무료 야구교실’을 열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 무료 야구교실은 지역 어린이들이 야구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데에서 착안한 영주지역 17개 동호인 야구팀 연합회 임원들이 중심이 됐다.

이들은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시민운동장에 이동식 마운드를 설치하고 베이스를 놓아 야구장을 마련했다. 이어 초등학교 2~6학년을 대상으로 11월 모집을 시작해 조기 마감했다. 모집된 50명의 어린이들은 매주 토요일 야구선수 출신 코치와 연합회 임원들이 캐치볼, 수비, 타격 등 야구 기초기술부터 체계적인 지도를 받고 있다.

영주시야구연합회는 이번 야구교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앞으로 유소년 야구클럽을 창단해 전국 야구 대회 출전 등 야구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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