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며느리와 함께 살던 70대 시어머니가 변사체로 발견되자, 경찰이 21일 유력한 용의자로 며느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모 마을 사는 A(78·여)씨 마을 근처 농수로에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막내아들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신의 어머니 A씨가 16일부터 보이지 않는다고 같은 마을에 사는 막내아들인 B씨가 20일 가출 신고를 해 수사에 나섰다.

신고 다음 날인 21일 오전 막내아들 B씨가 인근 농수로에서 숨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해 경찰이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선 결과, 유력한 용의자로 A씨의 며느리인 베트남 출신 C(33·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용의자 C 씨는 4년 전 병으로 남편과 사별하고 시어머니와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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