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경쟁력 강화·SOC사업 확충

영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6천856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

2018년 예산안은 2017년 본예산 6천444억 원에 비해 412억 원(6.4%)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5천945억 원 이며(전년대비 8.8%, 481억 원 증가) 기타 특별회계 및 공기업특별회계, 기금 등이 911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자체수입 총882억 원으로 이중 지방세가 680억 원(전년대비 4.3%, 28억원 증가), 세외수입이 202억 원이며, 이에 따른 재정자립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0.8% 감소한 14.8%이다.

의존수입은 총 4천883억 원으로 이 중 지방교부세가 2천713억 원(전년대비 288억 원 증가), 조정교부금 158억 원, 국고보조금 1천629억 원(전년대비 74억원 증가), 도비보조금 383억 원 등 의존수입이 일반회계 총 세입의 82.2%를 차지하고 있고 보전수입 등은 180억 원이 편성됐다.

2018년도 예산의 주요 편성방향은 시정 운영방향에 따라 장기발전 전략사업의 적극 발굴, 신산업 동력(4차산업), 지역경제활성화 등 시민과 미래를 대비하는 예산과 찾아오는 관광도시, 농업 경쟁력 강화,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업 확충 등 역점시책을 가시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 재원배분 내역을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1천357억 원(22.8%차지, 120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농림분야 1천116억원(18.8%차지, 54억 원 증가), 수송및교통분야 590억 원(9.9%), 일반공공행정분야 507억(8.5%), 국토및지역개발분야 396억 원(6.7%), 환경보호분야 367억 원(6.2%), 문화및관광분야 363억 원(6.1%) 등으로 반영했다.

이는 영천시가 민선 6기 들어 재정 건전화와 긴축 재정운영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추진한 결과 당초 2027년까지 상환만료인 채무를 5년 만에 600억 원 가까운 지방채를 모두 상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을 채무 없는 도시로 영천을 대내외에 선포함과 동시에 건전재정을 토대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대해서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2018년 예산 편성에 있어 건전재정운용 기조의 틀을 유지하면서 가급적 신규사업보다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미래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사업비를 투자한다”며“ 시민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소규모 사업에도 우선순위를 철저히 검토해 재원을 배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안은 2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188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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