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합타운·치매안심센터 등 건립

경주가 내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 보다 소폭 증액한 1조 1천480억 원으로 편성 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 예산 1조 1천460억 원 보다 20억 원 증액된 1조 1천48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계속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등에 중점 투자되도록 편성했다.

편성된 내년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보다 40억 원 늘어난 9천280억 원으로, 지방세 수입이 1천880억 원,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가 2천930억 원으로 금년 보다 280억 원이 증가했다.

반면 국도비는 3천283억 원으로 금년 대비 다소 감소했는데, 정부의 SOC사업 지원 축소와 신화랑풍류벨트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결과로 보인다.

특별회계는 2천200억 원으로, 상·하수도 등 공기업특별회계에 891억 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3개 기타특별회계에 1천309억 원이 편성됐다.

내년도 주요 세출예산 사업을 살펴보면, 공공시설분야에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고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공공청사 및 문화원 건립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 △치매안심센터 건립 및 운영 지원 △경주시 자원봉사센터 리모델링 △천북복지회관 건립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포석정지 전시관 건립 △대릉원 일원 경역정비 △불국스포츠 센터 건립 △알천구장을 확장하고, 사회복지·보건분야에는 내년도 아동수당 신설, 기초연금 인상 및 일하는 복지지원 등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예산을 반영했다.

SOC분야로는 강변로(첨성로~나정교)개설 △상구~효현간 국도대체도로 개설 토지보상 △천북면 소재 화물자동차 공용차고지 조성 마무리 △동천동 공영 주차장 및 신경주역 공영 주자창 조성 등에 재원을 반영했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30일 개원되는 제22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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