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믈라보 람리 시장 일행이 22일 구미시를 방문해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수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물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물 처리 산업 등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묵 부시장은 “구미시와 인도네시아는 1973년 11월 국교수교 이래 활발한 교류협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노동력과 자연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믈라보시와 많은 기업과 기술력을 보유한 구미시가 힘을 모은다면 양 도시의 상생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람리 시장은 “믈라보 시의 지역현안인 상·하수도 정책 등 물(水) 처리 시설에 구미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제안하면서, 양 도시의 우호증진은 물론 경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람리 시장 일행은 도레이케미칼, 구미정수장, 구미하수처리장에 방문, 먹는 물 생산, 하수처리, 물 재이용 등 물 처리 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대한민국 근대화의 산실인 박정희 대통령생가를 방문해 “한국인이 이루어낸 기적이며 세계적 성공모델인 새마을운동과 정신을 도입해 믈라보의 기적,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기적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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