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이사 업체 지진 성금전달.
11·15지진 피해와 관련해 성금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이재민에게 국민 성금이 배분될 예정이다.

22일 포항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포항에서 강진이 난 뒤 지금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05억 원이 모였다.

지진 이후 성금은 지난 17일 향토기업인 황인찬 대아가족 회장의 사비 2억 원을 시작으로 피해 현장을 지휘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1억16만 원을 기탁했고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11월분 월급 전액을 기부하는 등 각계각층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정부는 사유시설에 지진피해 보조금(전파 900만 원, 반파 450만 원, 소파 100만 원)을 준다. 그러나 이 금액만으로는 지진 피해가 난 주민이 다시 일어서기엔 부족한 편이다. 이에 따라 국민 성금이 이재민에게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

재해구호협회는 오는 12월 15일까지 국민을 상대로 성금을 모은 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합쳐서 이르면 12월 말까지 배분위원회를 열어 배분할 계획이다. 아직 모금이 끝나지 않은 만큼 언제 얼마나 배분할지 정하지는 않았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