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현은 22일 포항종합사회복지관과 포항모자원에 각 100포씩, 모두 200포의 쌀을 후원한 뒤 시설에서 만난 어린이들과 ‘셀카’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작은 팬미팅도 가졌다.
양동현은 “올해는 19골을 넣었으니 190포에 조금 더해서 쌀 200포를 준비했다”며 “포항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경기장에서는 골로, 경기장 밖에서는 좋은 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예전엔 좋은 일은 조용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며 “팬분들께서도 주변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나누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물을 받은 김영조 포항종합사회복지관장과 신인숙 포항모자원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준 양동현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동현 선수의 방문과 후원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양동현은 지난해 포항 입단 직후부터 포항종합사회복지관에 정기후원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에도 200포의 쌀을 후원해 경기장에서는 날카로운 킬러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가슴 따뜻한 남자임을 확인시켜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