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역주민이 이용하고 있는 농어촌버스 기본요금을 내달 1일부터 100원 인상한다고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가야여객에서 운영 중인 농어촌버스 기본요금은 성인의 경우 당초 1천200원→1천300원, 중·고등학생은 900원→1천 원, 초등학생은 600원→700원으로 각각 100원 인상했다.

대구구간 요금은 2015년 인상 후 동결했고, 기본요금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인상됐다.

이번 버스요금 100원 인상 배경에는 유류, 인건비, 부품비 등 원가상승으로 인한 버스업계 경영부담 가중과 인근 지자체의 요금을 감안하는 등 합리적인 요금조정에 나서게 됐다.

군 관계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이용객 감소 등의 이유로 재정난에 봉착한 버스업체에 대한 재정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이지만 이번 요금조정을 통해 난폭, 무정차 등의 군민불만 사항에 대해 개선책 마련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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