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나를 파괴하라! 장미여' …웹진 '시인광장' 선정
"특유의 유장한 호흡·남성적 발화로 독특한 개성 살려"

김왕노 시인 약력
경북 포항(옛 영일군 동해면 일월동)에서 출생. 동해초등학교, 동해중학교, 포항고등학교 졸업.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꿈의 체인점〉으로 당선. 시집으로?『황금을 만드는 임금과 새를 만드는 시인(신춘문예출신 6인 시집)』, 『슬픔도 진화한다 』,『사진속의 바다-해양문학상 수상집 』,『말달리자 아버지(문광부 지정도서)』, 『사랑, 그 백년에 대하여 』, 『중독-박인환문학상 수상집 』,『한성기 문학수상집』, 『그리운 파란만장(세종도서 선정)』,『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세종도서 선정)』,『게릴라(2016년 디카시집)』, 『이별 그 후의 날들(2017년 디카시집)』등이 있음. 2003 년 제 8 회 한국해양문학대상, 2006 년 제 7 회 박인환 문학상, 2008 년 제 3 회 지리산 문학상, 2016년 제 2회 디카시 작품상 2016년 수원문학대상, 2017년 한성기 문학상, 2017년 올해의 좋은 시 수상 등 수상.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
포항 출신 김왕노(60·계간 ‘시와 경계’주간) 시인이 웹진 ‘시인광장’이 선정하는 제11회 올해의 좋은 시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좋은 시 상은 올해 발표된 모든 시를 대상으로 하여 광범위하면서도 선정과정이 워낙 객관적이면서도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시인이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그런 ‘올해의 좋은 시’상을 김왕노 시인이 받게 된 것이다.

역대 수상자로 괄목할 만한 시로 세상을 감동시키는 김선우, 박형준, 김명인, 심보선, 이장욱, 김신용, 유지소, 송종규, 김중일, 김행숙, 김이듬에 맥을 잇게 됐다.

지난 10월에도 한성기 문학상을 수상한 김왕노 시인의 왕성한 문학 활동이 감동을 던져 준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왕노 시인은 그간 발표한 여러 시집이나 문예지의 신작시를 통해, 현대인의 삶과 고뇌, 남녀 간의 성과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했고, 뿐만 아니라 도시라는 인간들이 만든 공간 속에서 생겨나는 인간들의 부조리와 욕망 등과 같은 불합리한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해 왔다.

수상시인 ‘나를 파괴하라! 장미여’ 역시 지금까지 그가 발표했던 여러 작품들의 시 세계와 상징성을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함축시켜 표현해낸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의 수작임에 틀림없다.

특히 “특유의 유장한 호흡과 남성적인 발화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획득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2018년 1월 6일 오후 서울 혜화동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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