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골프장 공사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울진군이 경북도관광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원남골프장(가칭) 조성 사업이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해 김창오 군의회 의장, 김대유 경북도관광공사 사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계획과 완공 후의 청사진을 설명했다.

매화면 오산리 산2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원남골프장은 건설을 위한 모든 인허가 및 시공업체 선정을 마쳤고, 121만9천740㎡의 부지에 대중제 골프장 18홀과 클럽하우스, 관리동 등 6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06년부터 추진된 울진군 골프장 조성사업은 애초 민간사업시행자를 공모했으나, 국내외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시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처럼 우여곡절을 겪은 골프장은 사업시행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0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개장일정을 국도 36호선,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 철도 등의 완공 시점에 맞춰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골프장 조성과 군의 다양한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연계로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산물 및 특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적이고 누구나 이용하고 싶어 하는 맞춤형 골프장 조성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해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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