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5일 오후 1시부터 엑스코 광장에서 전기차 에코랠리 행사를 개최하고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지역내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효율적 운영과 전기차 홍보를 위한 전기차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는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기차 에코랠리는 전북,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150여 명의 참가자들이 다양한 전기차종으로 지역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전기차 6종(기아 쏘올, 르노삼성 SM3, 현대 아이오닉, 한국 지엠볼트, BMW i3, 트위지) 55대가 참여해 경합을 펼친다.

전기차 에코랠리에는 전기 택시 3대와 8개 구·군청의 동 주민센터 복지차량도 참여해 전기차 홍보와 더불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경기방식은 주드라이버, 보조드라이버를 1개 팀으로 하고, 동일차종 8개팀을 1개 그룹으로, 총 9개 그룹을 구성해 랠리를 진행하며 전체 팀 중 연비와 미션 점수를 합한 점수가 가장 높은 1개 팀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각 그룹별 1, 2, 3위를 선발한다.

에코랠리 구간은 엑스코 광장에서 출발해 도심의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와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돌아서 다시 엑스코로 돌아오는 총 27㎞(1시간 20분 정도의 소요)의 거리다.

특히 각 지점(대구 삼성창조캠퍼스, 삼성 라이온즈파크)마다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게임이 준비돼 있어 매우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2017 대구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와 전기자동차 시승체험 등 각종 행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전기차 이용자가 아니라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이번 행사에 전기차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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