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줄여 27일간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가 제244회 임시회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245회 제2차 정례회 일정도 대폭 단축, 지진피해 복구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수화)는 23일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시 전체가 지진 피해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제 245회 제2차 정례회 회기를 당초 27일간에서 23일간으로 나흘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집행부가 지진 피해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틀간의 시정질문을 다음 임시회로 연기하는 한편 8일간으로 예정돼 있던 예결특위활동도 8일에서 6일로 조정시켰다.

이어 박희정·김상민 의원 등은 재난관리기금과 긴급 구호 자금의 신속한 승인과 의회차원의 피해지원관련 촉구 결의문 채택을 건의했다.

또한 23일까지 각 위원회별 현장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24일부터는 의원 전체가 구호 인력이 부족한 곳부터 대민지원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정수화 위원장은 “지진피해로 시민 모두가 신음하고 있다. 민관군경이 너나 할 것 없이 힘을 합쳐 피해복구에 전력하고 있는데 당초대로 정례회를 진행한다면 집행부 공무원들이 의사일정 소화로 이재민 지원에 차질이 생기게 될 것”이라면며 “의회는 의정활동보다 피해복구가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회기를 4일 단축해 신속하되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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