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실 운영

포항에서 지진 피해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경찰도 재난 상황에서 일어나는 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 경찰활동을 강화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3일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15일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 상황 속 취약한 치안상황을 고려해 자체 경찰관 390여 명과 지원받은 전국 9개 상설중대 700여 명, 총 1천100여 명의 인력을 지진재난 지역에 배치해 안전유지와 범죄예방에 주력했다.

또한 이재민의 심리 안정을 위해 여성 경찰관 10명으로 구성된 경찰 케어팀을 대피소에 분산배치 해 심적 안정을 유도하고 상담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각 기관과 연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그 외에도 경찰장비 이동화장실 5대를 배치해 화장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임시파출소도 설치했다.

박찬영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8천여 명의 경찰인력이 투입돼 지역의 신속한 피해 회복과 치안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상황이 정상화가 될 때까지 경찰서비스를 아낌없이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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