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지원 대학별 모의논술 꼭 풀어 출제유형 파악해야
정시-영역별 가중치 점검·동점자 처리규정 확인도 필수

포항 지진으로 사상 처음으로 1주일 늦춰진 2018학년도 대입수학능력 시험이 23일 끝나면 수험생들은 수시 및 정시에 대비해 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논술고사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 본 뒤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려우면 수능 이후 수시에 주력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는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이며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논술고사가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지난해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는데 수학과 과학에 관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고 정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한다.

최근에는 제시문을 교과서와 EBS 교재 범위 내에서 출제, 다소 평이해지고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기 쉽지 않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따라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시모집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은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하는 만큼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각 전형 요소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정시모집은 수능이 가장 비중이 높다

올해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며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다.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는 동점자가 많이 나와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영어는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정시에서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하며 대체로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모집 인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에서 모집하는 대학들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이에 따라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은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대구 입시 전문학원인 송원학원 관계자는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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