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 )이 국회에서 11.15지진의 경고와 교훈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지진대책과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원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와 국회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인간은 자연재해를 거스를 수 없지만 포항시민은 이번 지진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더 안전한 포항, 더 나은 포항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뒤 “포항지진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 획기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국회 발언을 통해 지난 24일 정부와 24일 여·야 합의로 통과된 ‘국회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에 지진대책 및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제시한 내용은 △내년 예산안중 지진관련 예산의 획기적 증액 삭감된 SOC관련 예산 4조4천억원중 상당부분을 지진방재대책으로 전환·투입 △지진기금 특별회계 제도 도입 △공공시설 안전진단 및 내진보강, 이재민 주거대책 등 항구적 복구대책은 국가가 주체 △포항·경주·울산 등 활성단층과 액상화 현상에 대한 신속한 조사·연구 및 대책 수립 △부족한 특별재난지역 복구 기준 상향조정 △포항·경주지역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및 체계적 지진 매뉴얼 마련 등이다.

박의원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재난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며, 재난안전대책특위가 국민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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